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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구의 문둥광대가 굿거리장단에 문둥탈을 쓰고 등장하여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통곡한다. 이는 조상들의 지은 죄로 인하여 자손이 문둥이가 되었다는 인과응보의 상황으로 처음에는 좌절과 절망으로(대사없이 춤으로 진행)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병마의 고통을 춤으로 표현하다가 후반부로 가면 스스로 내면의 고통을 참고 극복하며 다시 일어나 새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과정을 춤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.
불구의 몸으로 소고를 마치 자기 신체의 일부처럼 기묘하게 어르면서 추는 엇장단의 여유와 걸먹는 춤사위는 고성 오광대만이 가지는 멋이며 특징이라 할 수 있다. 또한 뒤이어 바뀌는 흥겨운 덧뵈기 장단과 춤은 내면의 기쁨과 희망을 춤으로 표현하면서 문둥이의 한을 완전히 벗어 던지듯이 보는 이로 하여금 신명을 자아낸다.

















